김보림 Borim Kim
아슬아슬
2026. 10. 1. - 10. 22.
인생은 마치 서커스와 같다.
아슬아슬한 순간들을 지나
넘어질 듯 넘어지지 않고,
포기할 듯 포기하지 않으며,
가랑이가 찢어지게 노력하며 사는 내 인생,
아니 우리네의 인생.
이런 위태위태한 순간에 서커스 텐트와 같은 집이라는 공간에서, 두려움 가득한 일투성이지만 그 틀 안에서는 안전하고 모든 시도를 할 수 있는 곳, 그곳에서 각자의 균형을 찾으며 서로를 지탱하며 살아간다.
그런 위태로운 순간에 때때로, 아니 계속 마주하고 가지고 싶은 순간들은 나에게 꽃이다.
영원히 지속되지 않기에 더 소중하고,
그래서 더 아름답다.
그 아름다운 것들을 쫓아 오늘도 아슬아슬하게 삶을 버티며 균형을 잡고 살아간다.